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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상식

나중에 결제(BNPL/Buy Now Pay Later)란? 네이버와 쿠팡의 나중에 결제 도입

by 굳세라(goodsarah)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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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펜데믹부터 대면 금융서비스의 쇠퇴가 시작되고, 점차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중요성이 증가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핀테크(Fin-tech : Financial technology, 금융 기술) 분야가 점차 확장되어 갔습니다. 이때 기존과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BNPL(Buy Now, Pay Later), 우리말로는 '나중에 결제'라고 번역되는 방식의 금융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나중에 결제' BNPL이란?

 BNPL(Buy Now, Pay Later), 나중에 결제는 지금 구매하되 결제는 나중에 하라는 의미의 '선결제-후지불'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해당 서비스의 핵심은 분할 납부로 고객은 물건을 구매하면 해당 금액을 향후 일정 기간에 걸쳐 무이자로 나눠 갚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가맹점은 BNPL 기업으로부터 판매대급을 선지급받는 방식입니다.

 

 BNPL 기업들은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와 소비자에 대한 연체 이자 등을 주요 수익 구조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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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결제(BNPL)가 가장 활성화된 나라는 호주

 호주는 2017~2018년부터 나중에결제(BNPL) 거래 건수가 1천680만 건에 달했으며, 1년 뒤인 2018년~2019년에는 3천200만 건으로 90%나 급증했습니다.

 

 호주는 신용카드에 할부 결제 기능이 없기에,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BNPL 서비스의 도입이 일찍되었는데요

 

나중에 결제(BNPL)를 도입한 국내 기업

 신용카드의 할부 결제 기능이 잘 도입되어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굳이 나중에 결제 시스템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해외에서는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없는 소비자들이 일정 수수료를 내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해당 사업이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나중에결제 사업을 확장시켜나가지 않을까 예측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서는 네이버와 쿠팡도 베타 서비스를 통해 나중에 결제를 일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소액결제 시장을 장악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1) 쿠팡의 '나중 결제'  : 쿠팡은 '나중결제'라는 이름의 BNPL 서비스를 작년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쿠팡 내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쿠팡이 직접 매입하는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의 구매에만 적용되며, 미국처럼 수수료를 내고 이용하는 것이 아닌 쿠팡이 직접 매입한 상품에 한해서만 후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중결제 서비스는 당장 현금이 부족한 소비자나 소액결제가 막힌 소비자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며, 또한 급하게 생필품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도 있고, 쿠팡이 제공하는 특가 상품을 선점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네이버의 후불 결제 서비스 : 네이버의 후불결제 서비스는 신용거래가 곤란한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금융소외계층에도 소액 신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 서비스입니다. 올해 4월부터 일부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입니다.

 

나중에 결제(BNPL)가 노리고 있는 비즈니스

 나중에 결제(BNPL)가 경쟁 대상으로 노리고 있는 현재 비즈니스 모델은 바로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입니다. 휴대폰 소액결제 시스템의 사업 규모도 점차 커져가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개념의 나중에 결제가 이를 대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격이 문제일 것입니다. 기존의 휴대폰 소액결제보다 더 싼 결제금액과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면, 보다 우리에게 친근한 플랫폼으로 다가오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의 장악력이 기존의 소액결제 서비스를 대체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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