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디폴트/채무불이행 이란? 헝다그룹 디폴트란?

 최근들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 중 가장 영향력이 큰 소식은 헝다(에버그란데 / Evergrande)그룹의 막대한 채무와 관련한 이슈들입니다. 이때, 디폴트/채무불이행이라는 얘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2021.09.21 - [일상 및 이슈] - 헝다 그룹(에버그란데/Evergrande)사태란?

헝다 그룹(에버그란데/Evergrande)사태란?

여기서 말하는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채무불이행 / 디폴트(Default)란

 채무 불이행, 즉 디폴트는 대출이나 증권에 대한 이자 또는 원금을 포함한 부채를 상환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채무 불이행은 차용인이 적시에 지불할 수 없거나, 지불을 놓치거나, 지불을 회피하거나 중단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채무 불이행의 대표적인 경우로는, 1)담보대출(주택 담보 대출 등), 2)무담보대출(신용 카드 또는 학자금 대출 등)이 있습니다. 

 

 채무 불이행 : 담보 대출, 무담보 대출

1. 담보 대출의 경우, 차용인이 모기지론을 불이행하면 은행은 모기지론을 확보한 주택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동차 대출에 대한 상환을 불이행한 경우에는 자동차를 회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즉, 건물, 재고 또는 차량과 같은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 채권자는 상환 대신 해당 자산을 회수할 수 도 있습니다. 
2. 무담보 부채의 경우, 의료비 및 신용 카드 부채와 같이 담보없이 빌리는 과정에서 진 빚을 의미합니다. 무담보 부채에서의 채무 불이행 시 대출 기관은 법적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회사는 해당 채무자의 계정이 디폴트 상태가 되기까지 몇개월을 기려주기도 하지만, 6개월 이상이 지난 후에도 상환이 없다면 대출기관은 해당 계정에서 금전적인 손실을 보게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해당 채무자의 계정을 추심 기관에 매각하고 채무자는 기관에 상환을 해야하는 것으로 채무 관계가 변하게 됩니다.

 

헝다 그룹의 달러화 채권 이자 지급 불이행, 그리고 디폴트

 9월 23일과 29일, 헝다 그룹은 달러화 채권 이자 지급을 모두 불이행하였습니다. 23일에는 4750만달러, 29일에는 83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예정되어있었으나 이를 모두 불이행한 것인데요. 본토에서 발행한 채권자들과는 소통을 하고 있으나 해외 채권자들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헝다는 계약상 달러화 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30일간 유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래 기한 안에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어도 디폴트가 선언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긴했지만, 디폴트 선언이 점점 다가오는 시점에서 헝다그룹과 중국의 대응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