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페이스북), 얼굴 인식 시스템을 중단할 예정

메타(페이스북)은 10년 정도 진행되어왔던 얼굴 인식 시스템(Facial recognintion system)을 이번 달(2021년 11월)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현재 페이스북 얼굴 인식 시스템에 등록되어있는 10억명 이상의 유저들의 데이터를 지우는 것으로, 이를 통해 그동안 제기되어왔던 사생활 침해 우려, 정부의 조사, 집단 소송 및 규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메타(페이스북), 얼굴 인식 시스템을 중단할 예정 

 메타의 인공지능 부서의 부부서장인 Jerome Pesenti는 화요일 자체 블로그 포스트에서, 요즘들어 특히 더 발생하는 얼굴인식 기술에 대한 많은 우려들때문에 얼굴 인식 시스템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메타는 여전히 얼굴 인식 시스템을 여전히 강력한 수단으로서 보고 있지만, 모든 새로운 기술들이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오기에 우리는 적절한 밸런스를 맞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통해 2010년 12월부터 도입되어오던 얼굴 인식 시스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메타(페이스북)의 얼굴 인식 시스템이란?

 

 페이스북의 얼굴 인식 시스템은 페이스북 유저들의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2010년 12월에 도입되었는데요.
 얼굴 인식 시스템은, 유저들의 디지털 앨범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하고, 이에 태그를 달아 유저들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태그는 링크로 연결되어 해당 유저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연결되기도 하는데요.
 페이스북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대형 디지털 사진 저장소로서도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얼굴 인식 시스템은, 최근 몇년 사이 그 정확도가 눈에 띄게 발전해왔고, 이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정부 또는 사법기관, 그리고 회사들에 의해서 오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위구르 지역에 있는 무슬림들을 자신들의 통제하에 두기위한 한 방안으로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사법부가 이를 활용하여 범죄자들을 체포하는데 사용했었는데, 이러한 행위는 도를 지나치기도 하였고 범죄자가 아닌 사람을 잘못 체포하기도 하는 등의 문제를 야기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몇몇 도시들과 주들은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해왔었는데요.

 이로 인해, 페이스북은 2019년 FTC(Federal Trade Commission)으로부터 $5Billion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2020년에는 일리노이에서 발생한 집단소송(개개인의 생체 정보를 사용하기위해서는 거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위반하였다는 명목)을 당해 $650Million을 지불해야하기도 했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문제는, 최근 내부 고발자에 의해, "메타(페이스북)은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방관하고 무시했다"라는 고발을 받게 되었는데요.

 

 기존 페이스북이 가지고 있던 이러한 문제들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하는 메타의 이러한 노력들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