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닥(Teladoc) 1분기 실적발표 / 주가 하락 원인은??

 텔레닥의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8%나 넘게 주가가 급락하였다.

 과연 1분기의 실적이 어떠했길래 이렇게 하락한 것일까?? 텔레닥의 1분기 실적 주요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1. 텔레닥 1분기 실적 개요

 

 전반적인 실적 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작년 1분기 대비, 총수익(Total Revenue)은 151%나 상승할 정도로 많은 발전을 보였다. 하지만, 주가라는 것은 시장의 기대치이고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가치는 과대평가된 것으로 보고 주가 하락을 보일 수밖에 없다. 

 

2. 텔레닥의 주가 하락 요인

 이번에 무엇보다 시장이 실망한 부분은, 이번 Net loss(순 손실)이 무려 $199.6 Million으로, 작년 1분기의 $29.6 Miliion보다 약 $170 Million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혜주 중 하나로 생각되는 텔레닥의 순 손실 증가는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하락하였는데요

 이러한 실적 하락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2020년 10월 30일 진행한 ,리봉고(Livongo)의 인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리봉고(Livongo) 인수로 인해, 결국 8700만 달러의 비 현금 소득세 부과로 인해 영업 이익적 측면에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3. 텔레닥의 리봉고 합병이란?

 리봉고는 만성 질환 관리를 하는 디지털 회사입니다.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혈당계 등의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데이터의 모니터링, 인공지능을 통한 데이터의 분석, 환자들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원격 휴먼 코칭, 동기 부여 등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원격 진료에 집중되었던 텔레닥의 사업 모델에서, 차후 만성 질환 관리까지 영역을 넓히는 것이었기에 시장의 기대는 높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나오기 전인 단계이고, 합병으로 인한 세금 부과 등이 영업 손실로 다가왔기에 텔레닥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4. 향후 전망

 현재 텔레닥의 2분기 매출 예상치는, 1분기 보다 10% 정도 증가한 4억 9500만 달러에서 5억 5500만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영업 이익에 중요한 부분인, 유료 회원수가 1분기보다 크게 증가하지 않은 5200~5300만 사이 정도로 보고 있으며, 이번 년도내에 5400만 명을 넘기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합니다. 

 아직 진료라는 측면에서는, 디지털 화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이는데, 이러한 걱정과 우려들을 텔레닥은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