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 터키 비트코인 / 터키 리라 / 터키 리라 붕괴

 11월 23일, 터키의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70만 리라를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1리라는 현재 0.084달러로, 70만 리라는 58502달러(약 한화 6천 9백 6십만원)에 달하게 되었는데요.

 

 

터키 통화정책 실패 / 터키 통화정책

 터키의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무리한 통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이로 인해 터키 리라화가 하루사이에 달러대비 17%나 급락하게 되었습니다.

 터키는 2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율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등 비상식적인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터키 통화인 라리화의 가치가 추락한 배경에는, 최근 터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고, 터키 대통령이 이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높은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지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금리 인상을 통해 억제하려는 것은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칭하며, 자신은 이를 거부하고 경제적 독립전쟁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로 인해, 터키 통화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게되어, 터키인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터키 비트코인거래소의 가격이 치솟게 되었는데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터키는 2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현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얼마 전 1000원 이었던 껌이 1200원에 거래가 되는 것을 예로 들 수가 있는데요.
 품질의 변화 없이 가격이 20%나 올랐다는 것은, 결국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현재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준비하면서 막대하게 풀린 달러화의 가치 하락을 방어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터키가 금리를 올리지 않게된다면 결국 상대적인 터키화의 가치는 더더욱 떨어지게 되는것입니다.

 전세계에서 달러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나라는 없으며, 결국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금리를 올릴 움직임이 예상되면 달러 패권하에 있는 국가들은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시켜야지 갑작스런 자국 화폐의 평가 절하를 당하지 않게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현재 미국보다 더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금과 같은 자산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를 보존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서 역할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터키 비트코인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게 된 것입니다.